Vegan Life

헤르만 헤세 "데미안"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본문

Amusement Story/Book

헤르만 헤세 "데미안"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Vegan Life 2018. 11. 12. 15:13

"우리는 너무 많은 말을 했어. 깊이가 없는 말은 가치가 없지. 

자기 자신으로 부터 멀어질 뿐이야. 그건 죄악이지." - 데미안 -

 

"나는 입으로 비웃는 모든 것들을 마음속으로는 귀히 여기며 살았던 것이다.

더구나 남몰래 어머니 앞에, 신앞에 무릎을 굻고 울며 살았던 것이다.

왜 신은 우리들 각각을 외톨이로 만들어 두고 스스로 갈 길을 찾게 하면서

수없이 많은 길을 만들어 두셨을까?" -싱클레어-

 

"나의 마음은 산뜻한 새벽빛으로 가득찼다.

나는 빗나간 생활의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환한 내 세상'을 세우려고

진심으로 노력했다. 내 마음에 자리잡은 어둠과 악을 몰아내기 위하여

신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스스로 환한 세계를 되찾은 나는 어둡고

지저분한 생각을 모조리 지우고 바른 정신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 싱클레어 -

 

"네 안의 네 생명은 네가 알고  네가 바라는 모든 것을 너보다 더 옳게 이루려고 해.

그런 생명이 네 안에 있다는 것을 네가 잘 알았으면 좋겠다." - 데미안 -

 

"나는 누구에게도 내가 어떻게해서 달라졌는가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베아트리체로 시작된 것이고 그것이 나를 바르게 세우고 싶어하는 

자기 사랑으로 자라서 이우어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 자신이 내가 그린 초사화의 인물이 된 후로는 내 안의 생명을 옳게 안고

살았기 때문에 끝내는 베아트리체마저 내 눈과 생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런 까닭에 나는 어느 누구한테도 내 꿈과 내 바람과 내 안의 보람된 생명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 많은 것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싱클레어 -

 

"아기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곧 세계이다.

아기새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고는 태어날 수 없다.

그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 데미안 -

 

"피스토리우스 : 세계가 무너지고  한 아이만 남는다해도 그 아이는

필요한 것들을 찾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고 신까지도 생각해낼 것이오.

 

싱클레어 : 그럼 우리 안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는 셈이군요.

 

피스토리우스: 갖춰져 있어도 그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무엇을 이룰 수 있겠소.

제대로 보고, 옳게 느끼고, 새로 만들고, 거룩하게 사는데 생각이 미치지 못하면

나무나 돌, 짐승과 같지요."

 

"우리가 주고 받은 이야기에 놀랍도록 새로운 것은 없었다.

그러나 많은 이야기가 졸고 있던 내 정신을 두들겨 깨우쳐 주었다.

그 두들김이 내가 갗힌 알 껍질을 깨뜨리게 도와 주었고

나는 머리를 곧추세우고 마침내 부서진 세계의 껍질밖으로

황금빛 머리를 내밀게 되었던 것이다." - 싱클레어-

 

"당신은 달라요.

숨을 멈추고 쉬는 것만으로 잘 날 수 있는 놀라운 열쇠를 찾은 것이오.

그런 열쇠를 찾을 생각도 하지 못하면서 날려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겠지요.

당신은 비록 꿈이지만 사람이 새처럼 날 수 있는 열쇠를 찾은 것이오.

그 열쇠는 당신 몸안의 한 기관을 조절하는 것이지요. - 음악가 피스토리우스-

 

"자네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아.

만약 자연이 자네를 박쥐로 만들었다면 자네가 타조로 행동해서는 안되듯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라네.

자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네 자신일 뿐이니까.

자네는 지금 자기를 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는 보통사람과 다르다고 

자책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하네.

 

이봐 싱클레어. 우리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인데 그는 신인 동시에 

악마이기도 하지. 그는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모두 가지고 있어.

아브락사스는 자네의 생각이나 꿈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아무 흠잡을 데 없는 모범적인 사람이 되면 아브락사스는

자네를 버릴걸세. 그리고 자네를 버린 그는 자기 생각을 끓이기 위해 새로운

그릇을 찾게 되지." 

- 음악가 피스토리우스 -

 

"나는 열쇠를 발견했고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나 자신속으로 들어가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싱클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