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둘째아이 지니랑 공주를 향했다.
"아이와 단 둘이 프로젝트 II"...

한껏 느리게 여유스러움을 즐겨보는 컨셉이다.
출발도 9시에...느시렁 느시렁  ㅎㅎ

전화받느라 공주 IC도 놓치고 남공주로 둘러가니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 도착한 시간이 거짐 12시이다.

충남도청 관광홍보계 유병윤 계장님이 과장으로 승진하여
충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교육운영과장으로 발령받았다.
승진과 삶의 여유라는 두가지 밸류를 동시에 얻은 케이스이다.

유과장님이 내가 채식하는 것을 아시므로 미리 정보를 파악해둔
갑사근처 "수정식당"이라는 집에서 더덕구이 정식을 맛있게 먹었다.

1시 30분쯤 사무실로 돌아오니
교육운영과 직원들이 아이와 함께 들어오는 우리를 쳐다보았다.
유과장님이 충남도청 관광시책 자문위원이라고 나를 소개하고
두 분의 계장님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유과장님과 헤어지고 공주시청으로 갔다. 
안면도 꽃박람회에 대통령이 온다고 충남 전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안면도로 갔나보다.
공주시장과 비서관들도 안면도로 갔다고 한다.
간단한 편지와 함께 월간지 한세트를 비서실 직원에게 시장님께 전달부탁하고 무녕왕릉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