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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ement Story/Poetry

내 무덤 앞에서

Vegan Life 2009. 8. 30. 14:38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 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개의 바람이다
난 눈 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속에 눈을 떴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이다
난 밤에 빛나는 별들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라
난 거기에 없다
난 잠들지 앉는다"

-작자미상-

이 시의 저자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깨달음을 얻은 성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 시에서 "나"라는 실체는 "우리 모두"에 해당되리라...
우리 모두의 영혼은 결코 잠들지 않으며
물리적인 무덤안에 결코 갖혀있지 않다는 것...

그러고 보면 귀머거리 장님인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성인의 경지에 이른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가 시에서..글에서
사상에서...도처에 널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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