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n Life

니스에서의 새벽일기... 본문

Travelling Story/Business Travel

니스에서의 새벽일기...

Vegan Life 2009. 9. 18. 11:54
모바일폰 시계로 맞추어 놓은 시간에 따라 정확히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지금은 Citea Nice Acropolis라는 레지던스에 있다.
가장 저렴한 금액(93.40EUR)의 레지던스로 예약을 한건데
작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최소한의 요리는 할 수 있으니까...

나는 해외출장중에 현지에서 스스로가 식사를 해결한다는 것이 즐겁다.
된장, 고추장, 기름, 소금, 설탕 등 기본 재료를 가지고 다니면서
현지 수퍼에서 채소를 구입해 식사를 직접 해먹는다.
물론 햇반, 김 등의 기본 식품은 한국에서 사오지만...

이제는 공항 환승할때 느끼던 기본 긴장감조차 완전히 없어졌나 보다.
호텔위치 등 기본적인 정보도 챙겨오지 못해
현지 도착해서 해결하다 보니... 오히려 실속정보가 많이 들어온다.

니스공항에서 니스 버스종점까지 1day 버스패스권을 구입하면 4EUR
니스 버스정류장에서 망통까지 단 1EUR의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거의 한시간 거리인데 1EUR밖에 안하다니...

이걸 모르고 작년에 공항에서 거창한(?) 돈(18EUR)을 들여
망통가는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난다.


6시가 되면 니스해변으로 운동을 나가려 한다.
아침시간에 동네한바퀴 수준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왠만한 타운은 모두 파악하게 된다.

니스의 길고 긴 해변이 참 매력적이다.
그러나 망통의 해변이 훨씬 우아하다. 나에게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나코를 운동하며 샅샅이 뒤지고 싶은데...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다음기회로 미루어야겠다.

W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