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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질서에 따른 루소의 가르침 본문

Amusement Story/Book

자연의 질서에 따른 루소의 가르침

Vegan Life 2013. 1. 26. 17:08

타인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인간은 무력하고 비참하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도록 태어났지만

법과 사회가 우리를 다시 아이의 상태로 끌어내린다.

부자든 귀족이든 왕이든 모두 아이들이다.

자신을 섬기고 자신의 비참함을 위로해 주는 것을 보며 자랑하는 아이들이며

그 보살핌에 우쭐해하는 아이들이다.

 

1. 아이의 경솔한 행위에 대해서는

    그 행위로 인한 불리함으로 잘못을 깨닫게 하라.

 

2. 나쁜 짓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기 보다는 예방하는데 주력하라.

 

3. 아이 스스로 자유 의지에 따라 행동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의지를 심어주어라.

 

4. 복종에 의해 행동하지않도록 하고 지배한다는 느낌으로 가르치지 말라.

 

5.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그것을 보충해 줘라.

 

6. 그 모든 지원은 아이의 자유를 신장하기 위한 조치들일 뿐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있어 타인의 도움은 수치이다.

    아이가 그것을 깨닫고 하루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그러한 열망을 갖도록 하라.

 

7. 아이는 필요없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뛰고 싶을 땐 뛰게 하고 울고 싶을 땐 울게하라.

    모든 행위는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한 신체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8. 아이가 자신의 요구사항을 쟁취하기 위해 말로써가 아니라 울음으로써 호소한다면

    단호하게 그것을 거절하라는 것이다.

 

9.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었다면 아이가 의사 표시를 하는 순간 바로 들어주어라.

    그렇지 않았다면 거절하되 번복하지 말라.

 

10. 특히 아이가 쓸데없이 정중한 표현을 써서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하도록 하라.

     겉멋 든 예의로 주위 사람을 복종시키려는 어조속에서 진실성을 찾기란 어렵다.

     중요한 것은 표현이 아니라 그 표현속에 깃들어 있는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11.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관대한 것은 모두 다 피해야 할 일이다.

      그것은 반자연적이다.

 

12. 아이들을 자유롭게 놓아둠으로써 아이들의 현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고통에 미리 대비시킴으로써 그 아이들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13. 모든 존재는 자신의 본질을 떠나서는 행복해 질 수 없다.

      보다 큰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작은 고통들을 많이 겪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14. 아이와 더불어 이치를 따지는 식의 정신 훈련에 대해 나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아이는 보고 느끼는데 그 나이에 맞는 사유방식을 활용한다.

      어른이 되기 전까지 아이는 아이로서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자연의 질서이다.

      이 질서를 거역하면 우리는 설익고 맛도 없는 과일을 속성으로 재배하는 것과 같다.

 

15. 아이에게 교훈을 줄 땐 말로만이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도록 하라.

 

16. 잘못을 저질러도 체벌하지 말라.

      그는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17. 그가 용서를 구하게 하지도 말라.

      그에겐 도덕적 관념도 없을 뿐 더러 그럴만한 의지도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구속받으면 구속받을 수록 더 거칠어진다.

      당신의 눈을 벗어나는 순간 아이는 그 속박의 고통에 대해 보상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18. 자연에서 오는 본능적 충동은 항상 바르다.

     아이에게 자유를 최대한허용하라. 주의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다면

     절대 혼내지 마라. 야단치지 마라. 그것 때문에 당신의 기분이 상했다는 내색조차 하지 마라.

     마치 가구가 쓰러져 저절로 파손되기라도 한 것 처럼 행동하라.

     그렇게 보인 인내심만으로도 당신은 엄청남 교육을 한 것이 된다.

 

19. 자연은 도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는 정신이 그 모든 능력을 구비하기까지 정신을 사용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이치를 내세워  따지지 말라.

      신체와 감각을 단련시키는데 힘쓰되 정신만은 한가하도록 내버려둬라

 

      아이의 본성과 성격을 관찰하라.

 

20. 아이에게 시간과 노동을 투자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그로 인해 얻은 소유라는 관념을 확실히 실감하게 한다.

      아이는 말로 가르친 것은 쉽게 잊지만 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결코 잊지 않기 때문이다.

 

21. 결핍으로부터 오는 불편함을 겪게 하라. 아이가 당신을 불편하게 해도 먼저 문제 삼지 마라.

      아이가 먼저 불편을 느끼도록 하라. 그런 다음 당신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히 유리를 갈아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22. 아이가 하는 약속은 오로지 현재의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벌을 받지 않는다거나 사탕 한 봉지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아이는 당장 약속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때도 그 약속과 상관없이 마땅히 해야 될

      그런 일만 요구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모두 선생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23. 서둘러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서둘러 요구하는 일도 없게 된다.

      빨리 가르치려는 욕심이 아이로 하여금 약속을 남발하게 한다.

      의무를 지울 땐 그 의무에 대해 증오심을 갖지 않도록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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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아이에게 돈을 주면서 자선 행위를 하게 한다고? 우스운 일이다...(헉~ 반성...ㅡ.ㅡ)

      그 명예는 그 나이의 아이에게는 결코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사선을 베푸나는 것, 그것은 어른의 의무일 뿐 아이의 의무가 될 수 없다.

      모방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미덕은 원숭이처럼 흉내만 내는 가식적인 것이다.

 

25.

 

21.

 

 

에밀/장 자끄 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