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n Life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 본문

Amusement Story/Book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

Vegan Life 2011. 12. 23. 01:02
헉~태을금화종지 첫 장에서
자연(저절로 그러함)이 도(自然曰道)라고 했다.

흠~ 심상치 않은 책이었다.
심상치 않은 부분을 옮겨본다.

" 그 마음에서 마음으로 남모르게 전해지던 가르침과 깨달음"

"반드시 사회생활에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를 잘 지키고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이 굳게서서 확실한 뿌리를 내린
훌륭한 사람이 된 뒤에야 태어나기 이전의 참다운 세계를 닦고
본성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태을 : 이보다 더 이상의 위는 없다는 말
금화 : 빛

"얼굴 위에 있고 사방이 한치 정도 되는 편편한 곳"==> 미심, 지혜안인 듯...

"신의 밝음이 변하여 이루어진 것인데
여러 스승들이 누구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여 가르친 것이다"

"묘한 방법의 가르침"

"진리자체는 본래 숨어있는 것이 아니지만
마음으로 전하는 일은 비할 데 없이 비밀스러웠다.
그러함은 비밀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남몰래 가르쳐 주고 가르쳐 받지 아니하면
서로 가르쳐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면의 세계를 살피는 일이 곧 마음을 한곳에 두는 일이며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르쳐 전할 수 있는 비밀스런 내용이 된다."

"하늘의 중심이라는 하나의 구멍은
몸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몸 밖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듬어 찾는다고 해서 열려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말없이 조용히 보존하여서 기다리는 경우에만 열릴 수 있다."

"세 점은 곧 해와 달과 천강성인데
사람의 몸에 있어서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과
두 눈썹 사이의 편편한 곳이다.
사람의 역사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신과 같았던 사람(神人)들에게는
모두 눈이 셋씩있었다."

"세 점 가운데의 점을 두 눈썹 사이의 편편한 곳에 맞추어서 보존하고
왼쪽 점을 왼쪽 눈에 맞추어서 보존하고
오른쪽 점을 오른쪽 눈에 맞추어서 보존하면
사람의 두 눈에 있는 신의 빛이 저절로 두 눈썹 사이의 편편한 곳으로 모인다."

"가장 묘하다는 것은
빛이 이미 모여서 엉겨지고 뭉쳐져서 되고
진리 그 자체인 몸이 차츰차츰 신령스럽게 통하면선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다."

"보통사람은 뜻으로 인하여서 몸을 낳는데
몸이라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고 2미터도 채 안되는 그 모습에 그치지 아니한다.
몸에는 넋(백)이라는 것이 있는데
넋은 의식에 붙어서 작용을 하게 되고
의식은 넋에 힘입어서 생겨난다.
넋은 음하고 의식의 바탕이다.

의식은 끊임이 없으니 생겨나고 또 생겨나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한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며
넋의 모습이 바뀌어지거나 그 넋이 몸담고 있는 그릇이나
그것을 이루게 되는 재료가 변하게 되는 일은 끝나지 아니한다.

오직 얼(혼)이라는 것이 있어서
신이 갈무리되어 있는 곳이 된다.
얼은 낮이 되면 두 눈에 깃들어 있다가
밤이 되면 간에 가서 머문다.
얼이 두 눈에 깃들이게 되면 눈이 볼 수가 있고
간에 가서 머물면 꿈이 이루어진다.
꿈이라는 것은 신이 떠돌아 다니는 것이다.

위로는 아홉 단계의 하늘(구천)과
아래로는 아홉층계의 땅을 눈깜짝할 송안에 모두 다녀오기도 하는데
깨어나면 그 모든 것이 언제 있었더냐는 듯이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마치 깊은 연못속같이 된다."

"음한 것 들이 음한 것에게로 돌아가서
같은 것끼리 뭉치게 되기 때문에
아주 큰 불행이 일어난다."

"피와 살로된 보통의 몸 바깥에
또 하나의 어떤 몸이 이루어지는 때가 되면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에서
그 어떤 존재가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이다."

"<음부경>에서는 그 열쇠가 되는 기틀이 눈에 있다"라고 하였고
<황제내경> 소문에서는
사람의 몸에 있는 뛰어나고 훌륭한 광채는 모두가
위에 있는 텅빈 구멍으로 올라가서 쏟아 부어진다
라고 말했다"

"사람의 빛은 위로 눈(目)에 모여드니
이것이 바로 사람의 몸에 있어서의 큰 열쇠가 되는 사실이다."

"만약 한 시각이라도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고
조용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지난온 전생이 만겁동안에 천 번을 태어났을지라도
이 한 시각으로 완전히 끝내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가르침은 결국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고 조용하라는 것으로 돌아온다."

"중요한 것은 눈앞에 나타나는 하늘은 텅 비어 있고 바다는 드넓어져서
모든 존재나 이치가 하나같이 하나같아지고 평등해니느냐 그렇지 못하냐
하는데 달려 있는 것이다."

"성인에서 성인으로 서로 전하여 내려온 것은
되돌려 비추는 방법아닌 것이 없었다.
다만, 되돌려 비춘다는 용어를 사람마다 말로는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서 실제로 얻지를 못한다면
이 용어의 뜻을 참으로 알았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두 눈 가운데로서 편편한 곳인 이른바 선천조규라는 곳에다가
생각을 매어 두면 되는 것이다."

"빛은 살아서 펄펄 뛰는 듯이 힘찬 물건이라서
생각을 두 눈 사이의 편편한 곳, 즉 조규에다가 매어두면
빛이 저절로 그 곳으로 뚫고 들어간다.
반드시 뜻을 머리의 한가운데인 어떤 장소에다가 달라붙어 있게
하지 아니하여도 된다."

"<헛된 모든 생각을 그친다(止)>는 뜻과
<비추어 살핀다(觀)>는 뜻은 각각 용어의 뜻은 다르지만
그에 따라서 배우고 이기는 경우의 실제에 있어서는
본래 따로 떨어져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흩어짐없이 한 곳에 머물러서
슬기의 빛으로 조용히 비추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지가 이루어진 뒤에는
어떠한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구태여 지난 날처럼
다리를 틀고 오롯이 앉을 필요는 없게 된다."

"하늘의 비밀을 열어 볼 수 있는 어떠한 구멍"

"닭이 알을 깔 수 있는 까닭은 따뜻한 기운때문이다.
따뜻한 기운은 다만 알 껍질만을 따뜻하게 함에 그치고
그 알 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하는데
닭이 마음으로 그 기운을 이끌어서 그 곳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마음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기(氣)도 들어가게 되고
따뜻한 기운을 얻어서 알이 깨어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신(神)이 살아나기 위하여는 먼저
그 마음이 죽어버려야 한다.
사람이 마음을 죽여버릴 수 있으면
그 자리에서 그 사람 전체를 주재하는 가장 으뜸된 신이 살아난다.
그런데 마음을 죽여 버린다는 것은 그 마음을 오로지 하나로 모아서
나누어지지 아니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하루 끊어짐없이
그 조용히 하는 일을 배우고 닦아 나가노라면
저절로 크게 쉴 곳이 있게 된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훝어지는 경우에는
아직도 얼(혼)이 남아 있는데
어두움속으로 깊이 빠져 버리면
완전히 음만이 주장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앉아서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어서
조용함을 배우며 익히려고 하는 경우에
잠이 오려고 하는 것이 바로 어두움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이다."

"어두움에 빠져 들어서 잠이 오려고 하거든
즉시 일어나서 천천히 걷다가 정신이 맑아진 뒤에 다시 앉아서
배우고 익힘에 들라."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고 조용함에 들 때에는 반드시
하늘이 비밀로 하고 있는 어떤 기틀을 얻어내야 하고
그 기틀에로 들어갈 수 있는 어떤 구멍을 얻어내야 한다."

"말똥말똥하게 깨어 있어서 어두움에 빠지지 아니한 가운데
모든 인연을 내려놓고 저절로 일어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고요하게 되고 나면 밝은 달이 하늘 가운데에 떠있고
온 누리가 모두 함께 빛나고 밝은 경계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경지가 되면 마음과 몸이 밝아지기 시작하니
황금꽃(금화)이 막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성현들이 가르친 도덕 규범에 따라서 살아나가는 한
그 세상생활(정업)을 버릴 필요는 없다."

"맑은 새벽에 나에게 작용하는 모든 환경과 조건을 털어버리고
변화와 움직임을 여읜 채로 조용히 두세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있다면
그 이상 훌륭한 일은 없다."

"모든 일거리에 응하고 물건에 부닥치게 될 때에는
오직 빛을 돌이켜 내면의 세계를 되비추는 가르침을 이용할 뿐인데
그렇게 하면 한 순간도 틈이 생기거나 끊어짐이 없도록 된다."

"이와 같이 그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나가기를 두세 달 하게 되면
하늘 위에 있는 모든 진인들이 반드시 내려와서
나의 배우고 익힘이 잘못되지 아니하였음을 증명하여준다."

"배우는 사람들은 이것을 함부로 남들 앞에 드러내지 말며
오직 몸소 실천하기에 힘 다하기를 거듭거듭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