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발레리나/김율희

모든 어른들에게 김율희 선생님의 "벌레박사 발레리나" 일독을 권합니다.

꿈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입니다.

많은 동화를 통해 아이와 어른들을 일깨워주시는 김율희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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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숙제를 내주겠다.

시간을 한 달 줄테니 너희들의 꿈을 이룰 꿈지도를 만들어 오너라.

 

우리가 밥만 먹는다고 성장하는 것은 아니란다.

꿈도 함께 먹어야 정말로 멋지게 성장하는거지.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절실한 꿈을 갖고 있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옯긴 사람들이었단다.

너희가 세상에 온 것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이야.

그 할 일이 무엇인지 오늘부터 고민해 보렴."

 

" 선생님 꿈지도가 뭐예요?"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과 그것을 이루는 방법, 실천 내용과 기간을 적은 것이지.

이를테면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거야.

선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단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 너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잖니?

바로 꿈지도 덕분에 선생님은 꿈을 이룰 수 있었어.

너희들도 꿈지도의 놀라운 힘을 알았으면 좋겠구나."

 

"선생님 어떻게 하면 되나요?"

 

"먼저 너희들이 뭘하고 싶은지

뭘하면 행복한지 생각해 보거라.

잘 생각해 보면 너희들이 분명히 원하는게 있을거야.

그러고 나서 그 꿈을 이루는 방법과 기간을 정해야겠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너희들이 할 일을 적어보는 거다.

 

꿈을 따라 가는 길이란 가슴뛰는 길이란다.

먼저 너희들을 가슴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렴."

 

"이 사람들은 모두 꿈을 팔려고 온 사람들이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꿈을 팔러왔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돈을 받고 꿈을 팔다니요.

 

꿈을 팔겠다고 말하는 그 순간,

사람들의 머리위에 희미하게 떠 있던 무지개와

얼굴의 웃듬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애들아 너희들이 정말로 하고 싶은 꿈을 찾았니?

끔을 찾기 시작하면 너희들의 마음이 알아서 길을 열어줄거야.

마음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그 말을 믿어 보려무나."

 

"어쩌면 꿈이란 모두가 함께 이뤄나가는 것이 아닐까?

서로 도와가면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게 진정한 꿈 찾기일지도 몰라.

보자기 할머니가 내게 말해 주고 싶었던게 바로 이거였어."

 

"꿈은 바뀔 수 있고 또 언제든 새로운 꿈이 찾아올 수도 있는 거란다.

너희들이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잘 들으면

길을 잃지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