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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ement Story/Book

옛그림 불교에 빠지다/조정육

Vegan Life 2018. 12. 7. 08:11

몰골법

뼈가 없는 필법이라는 뜻으로 나무와 바위 등을 그릴때 테두리를 그리지 않고

곧바로 면을 칠하는 기법


절파화풍

명나라 초기에 저장성 출신 화가 대진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화풍이다.

화면을 대각선이나 수직으로 양분한 뒤 부벽준으로 흑백대조를 강하게 드러내는

기법이다. 

부벽준은 마치 도끼자루로 나무를 찍어낸 것 처럼 거친 필선으로 바위 표면을 

표현한다. 붓을 옆으로 뉘어 아래로 끌며 그어내리는 붓질이다.


방작

그리스어 '미메시스'는 예술 창작의 기본 원리로서의 모방이나 재현을 의미한다.

예술은 자연이나 위대한 작품같은 훌륭한 대상을 모방함으로써 시작된다는 뜻이다.

서양의 미메시스에 해당되는 행위를 동양화에서는 '방작'이라고 부른다.


옛 대가의 그림을 본떠 그리는 것이 방작이다. 비슷한 단어로 '임모'가 있다.

'임'은 원작을 옆에 놓고 보고 그리는 것이고 '모'는 투명한 종리를 사용해 윤곽을

본뜨는 것이다. 임모의 목적은 앞 시대 사람들이 그림 그릴 때의 경험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본뜨는 사람의 창작성은 제한된다. 본뜬다는 점에서는 방작이나 임모나

오십보백보이지만 방작은 겉모습만 비슷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담긴

정신이나 뜻을 살리는 점이 임모보다 창작에 더 가깝다. 


감필법(감필화)

최소한의 필선으로 대상의 정수를 간략하게 묘사하는 기법

선승화가들이 즐겨 그린 기법으로 절제된 필묵이 장점이다.

양해 <이백행음도>, 양해 <석가출산도>


"종이 한 장에 세상의 모든 풍경을 한꺼번에 다 담을 수는 없다.

그림 속 세상은 세상의 연장선이 아니다.

화가는 사각의 화폭안에 자신이 설정한 세상을 압축시켜 넣어야 한다.

그림에서 완결성이 중요한 것은 그림 틀 안에 담겨 있는 부분만큼만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p152


사의적 풍경화 정선의 '인왕제색도'


삼계

욕계  :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

       * 천 : 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Q 타화자재천(마왕 파파야스가 왕)은 몇세계인가?

색계

무색계


어느 경우에나 만남은 거기에 참석한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8가지 올바른 실천(8정도)

1. 올바른 견해(정견)

2. 올바른 생각(정사유)

3. 올바른 말(정어)

4. 올바른 행위(정업)

5. 올바른 생활(정명)

6. 올바른 노력(정정진)

7. 올바른 마음(정념)

8. 올바른 명상(정정)


"생각이 올바르려면 우주의 이치와 원리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이러한 개념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필요하다. 

생각이 올바르면 생각대로 나오는 견해행위 저절로

올바르게 된다. 그리고 5계를 지키면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고

명상정진을 통해 정념을 얻을 수 있다." 

-8정도에 대한 나의 생각- 


"눈과 형상과 코와 혀와 몸과 마음과 접촉하는 모든 것이 하잘 것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잘것 없다고 생각하면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집착에서 벗어나면 해탈할 수 있고 해탈하면 청정한 수행이 완성된다."

p.227


"감각과 감정은 몸의 기능일 뿐  본성인 진아와는 상관이 없다.

몸이 내가 아닌 줄 모르고 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니 감각과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일 뿐.. 몰라서일 뿐이다. 

진아가 입고 타고 다니는 몸은 진아가 거하기 위해

건강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져야 하지만 그 자체가 본질은 아니다.

본말이 전도되면 안 될 일이다." -나의 생각-


"깨우칠 때까지 계속 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똑같은 문제로 거듭 넘어지는 이유다." p.242


<석가모니 부처의 10송이 꽃>

1. 번뇌를 없애고 검소한 생활을 택한 두타제일의 꽃 마하가섭

2. 부처의 법문을 가장 많이 듣고 기억한 다문제일의 꽃 아난존자

3. 지혜가 가장 뛰어난 지혜제일의 꽃 사리불존자

4. 공의 이치를 가장 정확히 분별한 해공제일의 꽃 수보리존자

5. 부처의 법을 가장 조리있게 가르쳐준 설법제일의 꽃 부루나존자

6. 신통력이 뛰어난 신통제일의 꽃 목련존자

7. 교의에 대한 논의가 가장 뛰어난 논의제일의 꽃 가전련존자

8. 육신의 눈은 멀었으나 마음의 눈이 열려 천상세계를 잘 본 천안제일 꽃 아나율존자

9. 계울을 지키는데 타의 모범이 된 지계제일의 꽃 우바리존자

10.  남의 눈에 띚 않게 배운바를 실천한 밀행제일의 꽃 라훌라존자

p. 252-253


"열반의 길을 가려면 과거의 스승이 아닌 현생의 스승을 만나야 한다.

현재의 깨달은 스승이 과거 스승들의 법통을 이어 받아 현생의 제자에게

전심인으로 그 법맥을 전수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생에서 깨달은 스승에게 입문하여 법문을 전수 받는 것에서 부터가 

진정한 수행의 출발선이다. 그로부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길이 멀다.

나는 현생의 부처이신 스승님 품안에서 어떤 꽃을 피울 것인가!"

- 나의 생각 -


"믿음은 나의 씨요. 지혜는 나의 생각

신구의 악업을 제어하는 것은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네.

정진은 내가 부리는 소로 나아가 물러서지 않으며

행한 일은 슬퍼하지 않으며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데려가네.

나는 이와 같이 밭을 갈고 씨를 뿌려 감로의 열매를 거둔다네."

- 석가모니 부처- p.282


"나는 게송을 읊고 음식을 얻지는 않는다.

그와 같은 일은 지견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은 사람은 게송을 읊은 대가를 받아서는 안된다.

깨달은 사람은 오직 진리가운데 사는 것이 생활이다.

그러므로 브라만이여, 온갖 번뇌에 얽혀 후회가 따르는 행동을 하지 말고

성자에 대해 진정한 마음으로 음식을 공양하는 거이 좋으리라.

그와 같이 음식을 공양하면 공덕을 원하는 사람의 복전이 되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부처- p.283


"낙관과 제시는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구성요소다.

작가는 낙관을 아무데나 함부로 찍지 않는다.

보이는 듯 보이지 않게 도장을 찍어 겸손함과 자긍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낙관이다. 가짜 그림에서는 낙관이 마치 주인공같다.

김홍도라면 어림없는 생각이다." p. 287


"이 세상에 무상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는 이별해야 한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자신을 등불삼고 법을 등불삼되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내가 입적한 뒤에도 자신을 등불삼고 법을 등불삼아 수행에 정진하는 

수행승이야말로 내 뜻에 가장 맞는 사람이다." p. 307

 =>

위의 말씀은 오직 석가모니 제자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이미 법을 받았으니까

그 법에 의지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면 될 것이다.

하지만 살아 생전 깨달은 부처에게 법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수행의 방법에 대해 전수받은 정법이 없으므로 그 정법을 전수해 줄

현세의 부처를 다시 찾아야 한다. 반드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들의 현세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났던 것 처럼...

그런데 현세에 부처님이 오셔서 정법을 펴신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선지식인을 만나고자 열망하는 사람들조차도 부처임을 못알아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 


"계정혜 삼학에서 학은 배운다는 뜻이 아니라 '실천'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계율과 명상과 지혜를 배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p.309

=> 이 대목에서 궁금해진다. 

계정혜 삼학을 실천하기 때문에 이런 글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조정육 선생님은 채식을 철저하게 하고 계실까?


좋은 만남은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 우주적 스승을 만나 내 운명이 바뀐것처럼...


모든 것은 무상하다.

그러니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라.


감사합니다. 조정육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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