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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 Life
20대때 부터 정명훈씨가 하는 연말 콘서트는 빠지지 않고 다니는 편이었다. 항상 지휘하는 모습만 봤었는데 이번에는 피아노연주였다. 아!! 겨울나그네 콘서트를 함께 한 성악가의 이름은 지금도 모른다. 목소리는 성숙했고 예전에 한때 덜 영글었던 목소리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했다. 그들은 1시간 30분을 쉬지않고 연주했다. 예전에는 참 진지하게 좋아했던 정명훈씨 연주회였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볍게 보기시작하니까 심각할 정도로 가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무수히 변해가는 대부분의 것들중에 절대적인 것이 없었다. 그런시각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위들의 의미를 따져본다면 의미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듯 하다. 이런 연주와 이에 열중하는 사람들과 나의 행위를 포함해서...
대만관광청 천페이천 소장의 초대를 받아 기자오찬회에 참석했다. 발행인들이 거의 없는 기자오찬회에 가기가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천페이천 소장의 성의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이 참에 천페이천 소장도 다시 보고 뭐...나쁘지 않았다. 추첨을 통해 뭔가 상품에 당첨되었는데 다시 Donate back해서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게 했다. 내년에는 대만을 한 번쯤은 갔다와야 할 것 같다. 수없이 다녀본 해외 도시들인데 대만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사장의 권유로 금년 스칼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을 했다. 거의 모든 행사의 성격이 그렇듯이 먹고 마시고 경품행사하고 경매하고... 물질로 도배된 행사는 지루하고 따분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즐거웠다.
전북대학교 인문과학대학교 사학과 미국사 전공 박광선 교수님께서 작년에 퇴직하셨다. 첫 임용때인 30세에서 65세에 이르기까지 제자들로 부터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한잔도 뇌물이라고 안받아드시던 청렴한 분이셨다. 그런 박광선 교수님께서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고싶어하셨다. 1년 전부터 박광선 교수님의 서울행을 계획했는데 드디어 지난 주에 실행하게 되었다. 12월 5일 토요일 11시 30분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사모님과 함께 도착하셨고 나는 남편과 함께 고속터미널로 교수님 부부를 마중나갔다. 두 분을 모시고 압구정동에 있는 위푸드케어스라는 채식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했고 점심후 비틀맵 사무실로 이동을 했다. 사무실 구경을 시켜드린 후 인사동에 있는 프레이저스윗으로 갔고 체크인을 했다. 박교수님 부부가..
코리아 CQ 송년동창회에 최애라 SBS PD와 롤랑정 사장님을 초대했다. 반가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모임이지만 음주가무 시간이 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자리를 뜨고만다...ㅎㅎ 최애라 PD님, 롤랑정 사장님, 조영주 사장님 모두에게 새해에도 스승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어제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연말파티에 참석했다. 여성동아 계수미 편집장님과 재회를 했고 계수미 편집장님의 멋진 언니 계수명 한원원장님을 만났다. 1년만에 원수현 상무님도 만나고...
북한의 결식아동을 후원하기 위한 미래회 자선의 밤에 참석했다. 최애라 SBS PD를 초대했다. 전체 수백명중에서 최애라 PD와 나만 Vegan Vegitarian이었다. 우리에게 제공된 요리는 당연히 채식요리였다. 스승님이 디자인한 빨간색 천의 드레스가 너무 화려했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Be Vegan Go Green Save the Planet 문장이 아래인 허리와 배부분이어서 잘 눈에 띄질 않아 아쉬웠다.
코리아 CQ모임을 삼성전자 서초타워에서 가졌다. 몇몇 외국대사부부와 외국글로벌기업 대표이사 국내기업 대표이사 등 모두 42명이 모였다. 삼성서초타워 투어는 외국인이던 내국인이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사항인가보다. 이번 모임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서초타워 투어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님을 두번째로 만났다. 2005년 1월 5일 대한상의 신년회 헤드테이블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자리가 어찌나 어색하던지... 최모 젊은회장의 싸늘하고 냉정한 태도와 따뜻하고 편한한 이윤우 부회장님의 분위기가 대조적이었다. 이윤우 부회장님 친절함 덕분에 어색하고 불편했던 자리를 그나마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니 내가 어찌 그 분을 잊을 수 있겠는가! 비즈니스 스타 이윤우 부회장님과의 뜻하지..
그는 좌절감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했다. 내가 그의 좌절감에 기름붓는 말을 했다. 미국에서 떠나기 전에 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생각했어야 했다고... 비즈니스하는 목적이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될 수 없다고... 마케팅을 위한 시장이 있거나 적어도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가능성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이러한 내용을 생각하는 시기가 적어도 지금은 아니며 좀더 빨라야 했다고... 66년생이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 비즈니스하는 마인드는 어려보였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인맥뿐이다. 그러나 그 인맥을 살릴려면 비즈니스의 원천이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어찌하나...직업을 이것 저것 옮기는 것은 취미생활을 위해 기웃거리는 것과 다르다. 내가 볼 때는 단의 아이템이 한국에서 승산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