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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ement Story/Book

바보로 사는 것

Vegan Life 2011. 11. 27. 21:25
바보의 길은 팽팽한 줄 위에 서서 균형을 잡는 것과 같다.
바보는 더 높은 수준의 자아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삶의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

바보는 이쪽으로 끌려갔다 저쪽으로 끌려갔다 한다.
바보는 이런 식으로 지식을 얻음으로써 자아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물질적 수준을 참험하라는 신성의 요구를 이행한다.

그러나 바보는 피상적인 삶의 경험을 얻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바보는 늘 표면 뒤까지 뚫고 들어가고자 하며
환영을 관통하고자 하며
환영이라는 올가미 그물뒤에 감추어진 현실을 드러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 수준을 궁극적인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보는 물질적 수준이라는 것이 "마야(Maya)",
즉 환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바모의 길에 나선 사람이 어떤 갈등을 느낄지 짐작할 수 있다.

바보는 물질세계가 비현실의 지뢰밭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물질세계를 탐사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젤라토르 p 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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