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안함을 지향하는 모든 행위

사물과 사람에게 기대고 의존하고 의지하는 것은

중력의 지배를 받는 때문인지 기대는 부위도

의존하는 마음도 무거워진다.

 

무거워진다는 것은 불편함이고 그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몸과 마음을 틀어서 다른 안락함과 편안함을

찾게 된다. 다시말해 기대고 의존하고 의지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자연을 거스르게 되고 곧 피곤하고 불편해진다.

 

그 결과 다른 쪽으로 뒤척여 주어야 편안해진다. 그러나 이도

잠시뿐 또 다시 짓누르는 무게의 불편함에 이를 해소하고자

편안함을 찾아 뒤척여주는 "신체와 정신의 쓸데없는 움직임"

이라는 행위를 반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육신과 내면의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꾸려는 의지의 연속이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다한들 그 편안함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까.

편한함은 곧 불편함이 되어 조만간 자세를 바꾸고 싶어한다.

 

만약 편안함을 찾고자 하는 행위를 멈추고 불편해 하는

마음을 살피고 느껴보자. 그리고 불편함을 수용하고

그냥 불편한채로 유지해보자.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