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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공간의 묵상

Vegan Life 2022. 1. 29. 10:42

공간(무)이란 현시되지 않은 세계가 감각으로 인식하는 세상속에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무를 붙잡거나 이해하려들지 마십시오.

그래야만 무가 현시되지 않은 세계속으로 들어가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공간에는 아무런 존재도 없지만 그 공간은 다른 모든 것들을 존재하게 합니다.

침묵 역시 아무런 존재도 갖고 있지 않으며 현시되지 않은 세계 또한 그렇습니다.

 

당신 주위의 공간을 인식하십시오.

거기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끼십시오.

무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공간과 상응하는 것은 의식입니다. 

공간이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듯이

의식은 마음의 대상들이 존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간속의 대상인 사물로부터 주의(의식)를 거두면

당신은 자동적으로 마음의 대상들로부터도 주의를 거두게 됩니다.

 

당신 변의 빈공간을 인식함으로써 당신은 동시에 

'무심의 공간'을, '순수의식'을, '현시되지 않은 세계'를 인식하게 됩니다.

공간에 대한 묵상이 하나의 문이 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공간과 침묵은 본래 동일한 유와 무의 두가지 측면입니다.

 

공간과 시간은 신의 두가지 본질적 속성인 무한함과 영원함이며

당신은 당신의 내면에 시간과 공간의 진정한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간은 무심의 평온하고 끝없이 깊은 영역이며,

시간은 현존, 즉 영원한 '지금'에 대한 인식입니다.

 

세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초월하는데 있습니다.

공간속에 물체가 없으면 공간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 처럼,

나타나지 않은 세계를 깨닫기 위해서는 나타난 세상이 필요합니다.

 

나타나지 않은 세계는 이 세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당신을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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