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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Vegan Life 2010. 1. 31. 22:45
노자, 장자와 더불어 도가의 3대 경전으로 꼽고있다.
열자의 스승은 호구자림이다.
열자에서 가장 공감하는 몇소절 발췌했다.

[비어 있음의 가치]
나는 다른 사람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런 것에 집착하지 않고 빈 마음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걱정할 일이 없어진다.
그래서 나는 '비어 있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만약 그대가 무슨 일을 한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더라도
그 일은 당신 혼자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일이란 상황과 조건이 맞으면 저절로 일어나는 법이다.
그대의 행위는 하나의 조건으로 작용했을 뿐이지
그대가 그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자기가 성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무릇 일이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정을 받고 칭찬을 듣기를 바라기보다는
하늘과 땅이 하는 일을 바라보며 빈 마음으로 고요함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
완전히 성공하기 전에는
성공이 눈앞에 있어도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른다.
완전히 실패하기 전에는
곧 실패할 것 같아도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른다.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시간이 지나보면 저절로 알게된다.
미리 걱정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성공과 실패가 무엇이며 어떻게 오고 가는 것인지를 안다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낙담하지 않고
일이 술술 풀려도 들뜨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침착하고 고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개입하지 않아도 일은 일어난다.
어떤 일이 엄청난 힘으로 밀려올 때는 거기에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옆으로 한 발 비켜서는 것이 최선이다.
일어날 일은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이 운명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성공과 싶래가 모두 운명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언제 행동하고 언제 멈출지를 안다.

일이 저절로 일어나고 저절로 스러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밖에서 벌어지는 일로 인해 마음이 혼라스러워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저절로 오고 저절로 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삶과 죽음에 연연해하지 않으며
부유하든 가난하든 그것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성공과 실패를 예측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명중시킬 수 있는 이유]
무슨 일을 할 때 
자기가 무엇을, 왜,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오.

나라를 위해 일할 때나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할 때
겉으로 드러난 결과나 현상보다
이처럼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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