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n Life

[지장전] 무간지옥이란 본문

Amusement Story/Book

[지장전] 무간지옥이란

Vegan Life 2016. 9. 7. 09:22

무간지옥이란

 

모든 지옥은 대철위산 안에 있는데

그 중에 대지옥이 열여덟 곳이 있으며

그 다음의 지옥이 또 오백이 있어 이름이 각각 다르며

또 그 다음의 지옥이 천백인데 역시 이름이 각각 다르나이다.

 

무간지옥은 지옥의 성 둘레가 8만여리가 되고

그 성은 순전히 쇠로 만들어졌으며

성의 높이는 1만리이고 성 위에는 불무더기가 있어서 빈틈없이 타오르고 있으며

그 지옥 성중에는 모든 지옥이 서로 이어져 있는데 그 이름이 각각 다르며

거기서도 특별한 지옥이 있어서 이름을 무간지옥이라 하는데

그 옥의 둘레는 1만 8천리요.

옥 담장의 높이는 1천리이며 위의 불은 밑으로 타내려오고

밑의 불은 위로 치솟으며 쇠로 된 뱀과 쇠로된 개가 불을 뿜으면서

옥 담장 위를 동서로 쫃아다니며

옥 안에는 넓이가 만리나 되는 평상이 있는데

둘레는 만리에 가득하며 그속에서 한 사람이 죄를 받는데도

스스로 그 몸이 평상위에 가득하게 하는 것을 보며

천만 사람이 죄를 받을 때도 또한 각기 자기 몸이 평상에서 가득차는 것을 보며

여러 죄업으로 인하여 받게 되는 과보가 이와 같으며

또 모든 죄인이 온갖 고통을 골고루 갖추어 받나니

백천의 야차와 악귀들의 어금니는 칼날과 같고 눈빛은 번개와 같으며 손은 구리쇠

손톱으로 죄인의 창자를 빼서 토막쳐 다르며

또 어떤 야차는 큰 쇠창을 가지고 죄인의 몸을 찌르며

혹은 입과 코를 자르고 혹은 배와 등을 찔러서 공중에 던졌다가 도로 받아서

평상위에 놓기도 하며 또 쇠 독수리가 있어서 죄인의 눈을 파먹으며

또 쇠 뱀이 있어 죄인의 목을 감아 조이며 온몸 마디마디에 긴 못을 내리박고

혀를 뽑아서 보습으로 갈며 죄인을 끌어다가 구리솟물을 입에 붓고

뜨거운 철사로 몸을 감아서 만번 죽였다 만 번 살렸다 하나니

죄업으로 받는 것이 이와 같아서 억겁을 지내어도 구출될 기약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이 세계가 무너질 때는 다른 세계로 옮겨가게 되고

다른 세계가 무너지면 또 다른 세계로 옯겨가고 하다가

이 세계가 다시 이루어진 뒤에는 또 돌고 돌아 오게 되나이다.

 

무간지옥의 죄보는 이러하옵니다.

 

마야부인의 무간지옥의 질문에 대한 지장보살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