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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Story/Natural Healing

[생각의학] 정물화의 “맛있는 그림”의 의미

Vegan Life 2020. 2. 4. 07:58

[생각의학] 정물화의 맛있는 그림의 의미

"바니타스 바니타툼 옴니아 바니타스" 구약 전도서 첫문장

전통적으로 물질에 대한 욕망을 경계했던 기독교 관련 그림과는 달리
17C 네덜란드의 정물화는 물질에 대한 찬양을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들 정물화를 찬찬히 보면 분위기가 묘하게도 어둡고 부정적입니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을 줍니다. 배경이 어둡고 몇몇 그릇들이
쓰러져 있기 때문이죠. 이따금 깨진 유리그릇도 등장합니다.

당시 이런 정물화를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바니타스입니다.
그러니까 이들 그림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세상의 온갖 사물이라는게
얼른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언젠가는 사라져 없어질 것이다.”

음식은 먹음직스럽지만 몇 일만 지나도 부패할 것입니다.
과일도 실감나는 만큼이나 금방 시들고 썩을 것이기에 위태롭습니다.
그릇들은 꽃이나 과일처럼 빨리 없어지지는 않겠죠. 그래서 쓰러진
모습으로 묘사하거나
깨진 유리잔 같은 것을 끼워 넣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감각적인 쾌락을 의미하는 악기,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계,
방금 촛불이 꺼져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초, 심지어 해골도
등장합니다.
이따금 책도 그림에 등장하는데 책은 인간의 유한하고
보잘 것 없는 지식을 가리킵니다.

모든게 변하고 사라지고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까 속세의
재산이나 쾌락이
덧없고 무의미하다. 그러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경건하게 신을 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만사가 허무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회화가 바니타스입니다.
-SERICEO 바니타스-에서 발췌

만사가 허무하지 않으려면 각자 의식의 주파수 차원을 높이고
타인을 도움으로서 자신을 도와야겠습니다.

#닥터비건 생각의학
Vanitas of Compa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