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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어지고 돌보아 지고 있는 삶

Vegan Life 2013. 12. 20. 06:01

낮선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으려고 해도 

아무리 혼자 고립시켜 살려고 해도

언제 어느때든 의도하지 않는 인과의 새로운 곁가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버려진채 살아가기 힘든 곳이 이 곳 물질세계의 삶인 듯 하다.

 

그러니 낮설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고 해서

두렵고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

또 누군가와 얽혀서 어떻든 또 하나의 가지치기가 생기니까...

 

그렇다고 일부로 힘들게 인연을 엮어서 가지치기를 하려면 피곤한 일..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하루삶에 집중하다보면

상황이 발생하여 인과에 얽히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니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살든 뭐가 힘들고 두렵겠는가!

두려움이 없다면 낮선 사람 누구와 인연이 된다한들 경계할 일이 무엇있겠는가?

경계는 분명 두려움때문인 것이니...

 

우리 자신이 알아채든 알아채지 못하든

어느 곳 어느 상황에 있더라도 우리는 매순간 돌보아 지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낮선 젊은 신사로부터 1유로 동전의 도움을 받은 것도 그렇고

비싼 교통비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요금으로 호텔까지 오게된 것도 그렇고

갈 곳없는 새벽에 도착한 호텔에서 일찍 객실에 입실하도록 배려해준 것도 그렇고

훨링 데르비쉬 수피춤을 보고싶어하자 도착한 당일로 그 정보가 턱밑까지 찾아와 준것도 그렇고  

매 순간 순간이 돌보아 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도움의 형태가 아닌 듯 보이는 불편한 상황이 생긴 것은

돌봄의 또 다른 성격일 뿐 역시 돌보아 지고 있기 때문이니

어떤 것도 좋은 일이고 감사해야 할 일이다.

 

밑고 맡기는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야 말로 만물의 평화와 행복의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