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문학 컨텐츠/존재의 방식 (211)
Vegan Life
신을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그건 단순히 그들이 우리와 다른 이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code), 다른 종교, 다른 민족이나 국가에 속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념이란 무엇인지, 믿음이란 무엇인지, 민족이나 국가라는 정체성이란 무엇인지, 조직화된 종교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성숙하지 못한 마음들이 만들어낸 산물일 뿐이다. 신에게 이르는 길은 교회나, 영적 지도자나, 성직자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이신 하나의 생명으로 가는 것이다.
생각이란 도전에 대한 반응이야. 그런데 반응이란 언제나 과거의 결과일 따름이지. 왜냐하면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은 전부 과거에 속한 것들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마음은 새로운 그 무엇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반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도전은 언제나 새로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의 반응 너의 대답은 기억과 경험으로부터 나오고 있지. 그러면 그런 반응이란 언제나 오래된 것일 테고 말이야.” 자신의 기억이란 경험의 결과이며 경험이란 곧 지식이고 지식은 과거에 속한 것이지. 그러나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서는 결코 신을 알 수 없다. 생각이란 과거를 바탕으로 나오는 반응인 것이지. 생각이란 사람의 배경, 인종, 종교적 신념(creed), 믿음, 지식, 관습, 의식과 무의식 등과 같은 것들에 따라서 개인적, 집단적..
영성이란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으로서 그 안에는 어떤 차별도 어떤 분열도 지위나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욕망도 없다. 무지의 그물을 벗어나 자유롭게 남아있고자 한다면 반드시 모방이나 전통 또는 자신보다 모르고 있는 권위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생각의 자유로움을 지속시켜 나가야만 한다, - 그리스도 요가/맥도널드 베인 -
희망이란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지. 불완전한 상태에 있을 때 사람은 희망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야. 거의 모든 사람들은 외적인 안전을 구하고 있지. 그러나 바깥에서 어떤 불안함이 있다면 내면의 마음에도 언제나 불안함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거야. 또한 내면이 불안해지면 바깥에도 불안함은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내면은 언제나 자신을 바깥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지. 이 사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인류는 희망이라는 철학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이제 희망에 매달려 살고 있는 사람은 사실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할때 그는 살고 있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그때 그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이지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 아니거든. 그러므로 희망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전혀 살고 있는 것이 아..
시간이란 오직 인간의 마음 안에서만 존재하지 실재안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의 시간은 과거이자 미래이며 기억이자 생각이며 언젠가는 자유롭게 될 것이라는 등의 믿음과 관련된 시간이다. 또 다른 표현으로 이것을 심리적 시간이라고도 하지. 기억이란 시간에 속해있고 생각이란 시간의 결과이며 경험 역시 시간의 결과이다. 기억들 이것들은 대체 무엇일까? 기억이란 시간 속에서 겪은 경험들의 결과야.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이야기했던 모든 것들 네 생각들 네 믿음들 그리고 네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 이것이 바로 심리적인 시간이란다. 진리는 시간의 결과물이 아니며 또한 생각이나 믿음 또는 시간을 통해서도 결코 깨달아질 수 없는 것이지. 오히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야. 이..
명상이란 자아를 밝혀내는 과정이다. 자기-이해(self-knowledge)가 없는 명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기를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명상의 시작이다. 여기에는 어떤 특별한 기술도, 어떤 특별한 자세도, 어떤 특별한 호흡법도 없다. 명상을 할 때에는 어떤 방법도 어떤 체계도 필요하지 않다. 방법이나 체계를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양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진리는 양식에 담을 수 있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명상을 시작하는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이란 다름 아닌 자유로움 그 자체이어야만 하는 것이고 그래야만 자유가 들어서게 된다. 이제 네 스스로 시간을 갖고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거라.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순간에서 순간으로 이어지는 부단한 자각을 해야 한다. 명상이란 생각..
의식적으로 깨달음을 선택하는 것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지금'을 당신 삶의 구심점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시간보다는 현존상태안에서 거주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첫째, 매 순간을 그 순간의 현실에 내맡기기 지금 있는 것을 원상태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기왕지사로 받아들이는 것. 둘째, 지금 여기에서, 자신이 느끼는 고통에 저항하지 말고 고통이 거기 있도록 허락하십시오. 슬픔, 절망, 두려움, 외로움 등 어떤 형태의 고통이든 거기에 자신을 내맡기십시오. 거기에 이름표를 붙이지 말고 지켜보십시오.
'지금' 속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병 또한 없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조건에 갖다 붙이는 이름표에 대한 믿음이 그 조건을 그 자리에 있게 합니다. 거기에 힘을 부여해서 일시적인 불균형을 굳어진 현실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그럼으로서 병이 확고한 현실이 되고 예전에는 갖고 있지 않았던 시간의 연속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병이라는 이름표를 붙이지 않으면 그것은 그저 나타난 증상 몇가지로 축소됩니다. 지금 그런 현상에 당신 자신을 내맡기십시오. 병이라는 관념에 내맡겨서는 안됩니다. 고통과 하나가 되어 현재 순간에 강한 의식적 현존상태로 들어가도록 하십시오. 고통을 허용하십시오. 깨달음을 위해 고통을 이용하십시오.
내맡김은 삶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따른다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지혜입니다. 당신이 삶의 흐름을 경험하는 유일한 장소는 '지금'이므로 내맡김이란 지금의 순간을 무조건적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에 대한 내면의 저항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저항은 마음의 판단과 부정적 감정을 통해 있는 그대로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자마자 당신은 마음으로부터 벗어나 '존재'와 연결됩니다. 저항은 마음입니다. 내맡김은 순수한 내적 현상입니다. 내맡긴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다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단지 지금이라 불리는 미세한 조각을 받아들이기만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맡긴다고 해서 지금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직접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