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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 Life
풀벌레 연주소리를 배경음악삼아 달님의 품에 안겨 이슬의 품에 안겨 안개의 품에 안겨 동트는 햇빛의 품에 안겨 행복한 밀월을 보낸 일곱 밤 그 모든 것은 거대한 신의 품이었고 그 품은 두려울 것 없는 아주 안전한 곳이었네. 2013년 9월 14일 금 ~ 9월 21일 토(추석연휴)
6월 29일 진서스님과 백양사를 하루코스 기차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7월 28일 일요일에 진서스님과 다시 백양사를 찾아 1박을 하고 월요일에 돌아왔다.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과 세 번을 만났으나 첫번째 외에는 다른 스님들과 합석을 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첫번째 뵐 때 오행에 의한 건강관리의 이치를 말씀드렸다. 방 불도 켜지 않은 채 방문을 열어놓고 어스름한 바깥 풍경을 보며 잠들 때 까지 진서스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어느 덧 과거형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 월요일 아침 6시 산책을 가다가 비가 와서 되돌아왔다. 사찰 건물 마루 처마밑에 앉아 비오는 소리를 들으니 그 자체가 명상이었다. 천진암 비구니 주지 진관스님도 만났다. 용모가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셨다. 10월 부터 백양사 성보박물관 ..
오래 전 아주 오래 전... 약 28년 전 쯤 사진촬영 동아리 활동으로 전남 장성 백양사에 갔었더랬다. 반짝이는 호수가의 물만 기억날 뿐인 그 곳에 지난 토요일 진서스님과 함께 진우스님을 만나러 갔다왔다. >백양사 진우 주지스님과 함께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수많은 돈도 높은 권력도 사회적 지위도 폭넓은 인적 네트웤도 화려한 파티도 나를 유혹할 수는 없지만 가족들과 함께 프라하의 그랜드호텔 PUPP에서 일주일의 휴가가 나를 강력하게 유혹하고 있다. GrandHotel Pupp의 홈페이지를 즐겨찾기해두었다. 여름보다는 겨울이 봄보다는 가을이 좋을 것 같다. 체스키 크럼러브와 프라하의 겨울이 여름보다 좋았었다. 프랑스 Small Luxury Hotel들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분위기 또한 매우 유혹적이다. 이런 호텔에서 하루종일 머물며 차마시고 책읽고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 등 호텔에서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바깥의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 보다 나에게는 더욱더 즐겁다. 인생의 마지막 휴가를 미리 앞당겨 쓰는 것은 어떠한가!!
늦은 밤, 새벽녁, 대낮 등에 동락원의 고요함과 자연을 즐기고 있다.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다른 손님들이 조용해서인지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동락원에 감사할 뿐이다. 진정한 휴가는 이런 것이었다. 비가 내리니 동락원 뜰의 잔디와 뜰한가운데 버섯 모양으로 멋지고 특이한 형태를 뽐내고 있는 나무 그리고 각종 식물 들 자그마한 연목과 장독대의 운치가 한층 돋보인다. 자연의 소리만 존재하는 새벽녁의 고요함이 참 좋다. 다음에는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혼자와야겠다. ㅎㅎ
타오엔..채식티라미수..두화.. 시후..선이..죽림..장자의 꿈..나비 타이페이.. 초두부.. 천의
To all my beloved friends "Much More Pleasure". It is what I got through this spritual travel. There is no more that I want to have in this world. I have everything. I know it is only and right way to realize our purpose in our world. and I am absolutely sure that I am on my way for it with Master. I am and will always be with God's love, pleasure and thankfulness in my life. My heart is now bea..
지니가 뽐내며 수영을 자랑한다. 수영도 못하면서... 정식으로 배운적도 없는데 어찌어찌 물에 뜨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지니는 "나 수영 잘하지?" 하면서 뽐내고 있다. 처음에 지니가 수영보조판을 잡고 수영을 하다가 자신감이 생겼는지 판을 놓더니 그대로 허우적거렸다. 누군가가 가서 빨리 구해줘야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밖으로 나온 지니가 절망어린 표정으로 "나 수영을 못해"하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판잡고 시작하는 지니가 오만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이 생각해도 흐믓하게 수영을 잘한다고 생각했는지 수영잘한다고 뽐내는 것이다. 지니가 물에서 허우적거릴 때 잠시 긴장했지만 재미있는 광경이었다. 난 그저 조용한 곳에 누워서 책이나 읽으면 좋겠다. 수영장은 물소리와 아이들 ..
토요일 아침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 한옥마을의 동락원을 향했다. 많이 막히다 보니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주말에 오니 길거리 행사도 많고 사람도 많고... 전주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 상품이 된 듯 하다. 좀더 글로벌한 상품으로 진화해도 좋을만큼 참 괜찮은 컨셉상품이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나무와 바람과 새들이 대화하는 곳 밤하늘엔 밝은 보름달이 동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는 풍경이 일품인 바로 그곳을 발견했다. 그 동안 관심두지 않았던 변산바람꽃펜션 로그 3 객실 1층 베란다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주말...모든 자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그 자연에서 잠을 청하였다. 차가운 바람결에 간간히 잠에서 깨다보면 안개 자욱한 밤바다와 하늘에 보름달의 어울림이 정말 예술이었다. 해가 중천으로 떠올라 베란다의 작은 공간을 해빛으로 가득 채울때 까지 이리둥글 저리둥글 그공간이 왜이리 좋던지... 서울로 오기가 정말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