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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 Life
십자가의 길은 내맡김의 과정과는 정반대입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을 내맡김 속으로, '죽음'속으로 밀어 넣음으로써 당신 자신을 억지로 無가 되게 함으로써 가장 나쁜 일을 일찍이 없었던 가장 좋은 일로 바꾸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무의식적인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십자가의 길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고통이 더 깊어져야만 깨어날 것이고 인류의 집단적인 깨달음은 엄청난 천재지변이 일어나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충분히 진화하고 있어서 깨달음을 얻기까지 더 이상 고통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고통을 통한 십자가의 길은 발버둥을 치고 비명을 지르면서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어서 내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극에 달할 때 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저항은 마음과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항을 버리면 당신의 주인 노릇을 해오면서 당신을 가장하고 거짓 신을 연기해 온 마음의 역할이 끝납니다. 모든 판단과 모든 부정성이 녹아버립니다. 그러면 마음에 의해 가려져 있었던 '존재'의 영역이 활짝 열립니다. 신은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존재 자체'입니다.
완전한 집중은 완전한 수용이며 내맡김입니다. 완전하게 집중할 때 당신은 '지금'의 힘, 현존의 힘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는 한 줌의 저항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현존은 시간을 몰아냅니다. 시간이 없으면 어떠한 고통이나 부정적 감정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감정적인 고통을 부정하면 당신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 뿐 아니라 당신의 인간관계까지 오염시키게 됩니다. 당신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 에너지를 받은 사람들이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거기에 반응해서 어떤 식으로든 당신을 공격하거나 괴롭히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의 고통을 무의식적으로 투사함으로써 그들을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내면 상태에 부합되는 것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표출하기도 합니다. 고통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마주보십시오. 그 고통을 완전하게 느끼십시오. 느끼되 거기에 대해 생각하지 마십시오. 마음속 각본을 만들지는 마십시오. 고통 자체에 주의를 집중하십시오. 고통에 주목하면서 계속해서 슬픔, 두려..
만일 당신이 의식적이라면, '지금'에 완하게 현존한다면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은 즉시 용해될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은 현존속에서 살아 있을 수 없습니다. 업장조차도 현존속에서는 그리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불행이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줌으로써 그것을 살아있게 합니다. 시간은 불행의 생명줄입니다. 현재 순간을 확고하게 인식함으로써 시간을 제거하면 불행은 죽어버립니다.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순간 당신의 의식수준입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내맡김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맡기지 않은 의식상태에서는 진정한 긍정적 행동이 나올 수 없습니다.
더욱 현존하는 것!! 어느 정도 현존의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삶의 상황에서 무엇이 부족하다고 말하지 않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는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당신이 현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부정적인 감정을 막으려면 충분히 현존해야 합니다.
삶에 저항하지 않는 것은 은총과 평화와 빛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이상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게 됩니다. 그런 것에 의존하지 않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형상에 의존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현실적인 삶의 조건도 외형적인 살림살이도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물이나 사람, 조건 등이 아무런 수고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고 그것이 지속되는 동안엔 자유롭게 즐기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모든 것들은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의존하지 않으면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삶이 편해지고 순조로워지는 것입니다.
기쁨이란 아무런 원인없이 내면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기쁨은 내적 평화의 정수로서 신의 평화라고 불려왔습니다. 기쁨이야말로 당신 본연의 상태이며 당신이 애써 수고하거나 고투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무엇도 진정한 성취감을 안겨줄 수 없다면 무엇을 위해 힘겹게 살아가야 한단 말입니까?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