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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 Life
열자의 스승 호구자림 왈; "너는 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다를 바가 없다. 네 말대로 다른 사람들은 경치를 구경하고 너는 자연의 변화를 본다고 하자. 하지만 그들이나 너나 밖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밖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는 사람은 감각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늘 새로운 볼거리를 찾게 되지. 그러나 참된 만족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열자는 스승의 이 말을 듣고 진정한 구경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그래서 그날 이후 열자는 여기저기 구경다니는 것을 그만두었다. 열자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호구자림은 말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자기가 무엇을 보고 있다는 의식마..
관윤왈; 사물은 저마다 다른 모양과 색깔과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양과 색깔과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사물이 서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양과 색깔과 소리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물의 겉으로 드러난 성질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사물의 성질 밑에는 하나의 공통된 근원이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 이 하나의 근원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지요. 당신이 만약 외적인 현상의 배후에 있는 이 하나의 근원에 도달한다면 '나'와 '이것'과 '저것'의 분별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물과 하나가 되면 물에서도 숨이 막히지 않고 불과 하나가 되면 불을 밟고 걸어다녀도 데지 않겠지요. 만물의 근원과 하나가 된 사람이야말로 지고의 깨달음을 얻은 도인입니다. 이..
마음이 쉬지 않고 작용하기 때문에 자면서도 꿈을 꾼다. 마음이 계속 활동하기 때문에 낮에 몸으로 외계의 사물과 접촉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밤에 꿈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서로 반응한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관념이 사라져 고요해지고 몸이 외계의 사물로 인해 자극을 받지 않는 사람은 꿈을 꾸지 않는다. 사람들은 깨어 있을 때에도 이런저런 생각으로 꿈을 꾸고 자면서도 꿈을 꾼다. 그러나 마음을 비워 고요해진 사람은 깨어 있을 때는 순간순간 완전히 깨어 있어서 망상에 빠지지 않고 잠잘 때는 꿈을 꾸지 않고 완전한 휴식을 취한다. 깨어 있는 동안에 자신의 생각이나 행위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잘 때도 꿈을 꾸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가 참으로 공경을 위주로 하여 근본을 세우고 먼저 공의 본전을 읽으면서 공이 주자를 사모한 것이 무슨 마음이고 주자가 공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한 것이 어떤 도였는가를 반드시 찾아서 공이 주자를 존경했던 도리로 공을 존경하여 천만번 마음을 씻은 뒤에 주자의 모든 전서를 숙독한다면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바가 반드시 눈앞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 나타난 바로 인하여 그 전체를 궁구한다면 자신에게 돌이켜 지성을 유지함도 나의 일이고 힘써 자신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게 하는 것도 나의 일이 될 것이다. 그 즐거움이 장차 저도 모르게 춤을 추게 되고 그만두려해도 그만둘 수 없을 것이니.." "내 실로 어리석어 성인의 도를 듣지 못하고 이미 늙었으니 이제와서 뉘우친들 어찌 미치겠는가? 그러..
일주일 전, 홍희담 작가님으로 부터 절판된 영적 고전책 "초인생활"을 선물받았다. 영광스럽게도 초인생활이 드디어 나에게까지 찾아온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초인생활을 펼친다. ........................................................ "진리는 항상 현상의 근저에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일들은 필멸의 자아가 아니라 내면의 깊은 참자아가 행하는 것이지요. 즉 당신들이 하느님이라고 알고 있는 내 안의 나를 통하여 일하시는 전능한 하느님께서 이같은 일을 하시는것입니다. 필멸의 자아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현상적인 자아를 완전히 초극하여 참자아로 하여금 말하고 일하게 하고 참자아인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이 흘러 나오게 해야만 당신이 본 이러한 일들을 행할 수가 있는..
육조단경은 육조 혜능대사의 어록이다. 인도의 왕자였던 달마대사가 중국 불교의 1대 조사가 되었고 이조 삼조 사조를 거쳐 오조 홍인으로 부터 육조로 의발을 전수받은 깨달은 스승이다. 육조혜능 : "사람에게는 비록 남북이 있다 하지만 불성에는 본래 남북이 없사오며 오랑캐의 몸과 화상의 몸이 같지 않지만 불성은 무슨 차별이 있사오리까?" 오조 홍인 : "만약 자성이 미혹하였다면 복을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벗어날 수 있으랴." 육조혜능 : "무상보리를 배우고자 할진댄 초학자를 업수이 여기지 말아야 하오. 하하인에게도 상상지가 있고 상상인에게도 하하지가 있는 법이오. 만약 사람을 업신여기면 곧 한량없고 가없는 죄가 되는 줄 아시오." "몸은 보리수요. 마음은 맑은 거울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때묻지 않도록 하라."..
"쓸데없이 허공에 못을 박으려고 하지 마라." "벌거벗은 신체에 하나의 지위없는 참사람이 있어서 항상 그대들의 얼굴에 출입하고 있다." "대개 불법을 체득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사람은 몸을 상실하고 목숨을 잃는 어려움을 피하지 말라." "나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체득한 경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 만일 이렇게 오는 사람은 내 앞에서는 마치 그의 본래심을 잃어버린 것과 같고 이렇게 오지 않더라도 노끈없이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다. 항상 언제라도 쓸데없이 짐작하고 분별하지 말라.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도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조불과 다르지 않은 경지를 체득하고자 한다면 결코 밖을 향해서 진실을 구하지 말라." "그대들은 이 그림자를 가지고 노는 그 사람을 파악하지 않..
가장 높은 단계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그것을 성실하게 실천하지만 중간 단계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하고 가장 낮은 단계의 선비는 도를 듣고서도 그것을 크게 비웃어 버린다. 그런 부류가 비웃지 않는다면 오히려 도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이라는 책은 2014년 7월, 서강대 최진식 철학과 교수님께서 쓰신 노장철학에 관한 논문을 모아놓은 책이다. 동의되는 내용도 많지만 일부 동의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었다. 이에 동의되지 않는 몇가지 내용들을 발췌해 두고자 한다. "신은 이미 형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p167 아래에서 세번째 줄 ==> 형인 육체가 소멸되어도 신은 소멸되지 않고 존재한다. 그것도 영원히... 1. "존재하는 것은 현상만 있다." p169 맨위에서 두번째 줄 ==> 플라톤이 말한 원형의 세계, 보이지 않는 비물질 적인 세계가 물질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각종 에너지파들이 보이지 않으나 전기를 켜고 라디오 TV를 켜면 그 실제가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 처럼..
계율을 지키는 것은 죽음을 벗어나는 길이요. 방탕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욕심내지 않으면 죽지않고 도리를 잃으면 저절로 죽음에 이른다. 언제나 마음속 깊이 바른 도를 생각하고 스스로의 강한 의지로 바르게 행동하라. 정법에 굳게 머무는 사람은 윤회에서 벗어나리니 이보다 좋은 곳 세상에 없네 마음을 집중하여 방탕하지 않으면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이미 지혜의 높은 누각에 올라 모든 위험을 물리치고 마음 편안하니 산 위에 올라가 대지를 굽어보듯이 밝은 지혜로 어리석은 사람을 바라본다. 음란한 무리속에서도 몸을 바르게 하고 잠든 무리속에서도 홀로 깨어 있는 사람은 사자보다 강한 힘으로 부지런히 수행하여 악을 버리고 큰 지혜를 성취한다. 계율을 지키면 그 복으로 선을 이룬다. 계율을 범할까 두려..